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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향하여/사례조사 2

[안도다다오 : 부처의 언덕] 공간의 극적인 연출을 위한 과감한 시도

지난 2023년 여름, 홋카이도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렌트를 하여 이동하는 여행이라 움직임이 자유로운 덕분에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건축물을 보러 가보기로 했다. 그 중 하나가 삿포로 근교에 위치한 부처의 언덕이었다.부처의 언덕은 사람들이 평상시에 많이 이용하는 건축물이라기 보다는 상징적이고 종교적인 건축물이다.일상적인 건축물과 다르게 상징적인 의미로 디자인되는 이러한 건물은 보다 더 극적이고 강렬한 공간감을 주는 것을 의도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이미 4,000톤의 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석불이 존재하는 와중에 여기에 극적인 공간감을 불어넣는 다는 것은 엄청난 상상력과 고민이 들어가는 일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 1. 가는 길부처의 언덕은 마코마나이 타키노 묘지라는 일본 최대 규모의..

[건축답사 : 나미키스퀘어] 커뮤니티공간의 비전을 확인한 나미키스퀘어(なみきスクエア)

나는 대학원 석사시절 공동주택 내의 사회적 공간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내가 학부생일때 부터 도시에 건축 공간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일종의 사명감과 책임감의 연장선에 있는 연구였다. 건축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름의 커뮤니티에 대한 스터디와 논리를 가지고 공간을 계획하며 그에 따른 비전을 그리고 있지만 나는 항상 공간이 내가 의도한 대로 사람들에게서 환영받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계획하는 공간은 사람의 행동을 디테일하게 조절하고 사람들이 없을 때 완벽한 모습이 나오는 공간 보다는 공간에서 사람들의 잠재적 행위들이 살아나서 행동으로 사람들과 함께 완성되는 공간이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왔다. 국내에서 그런 나의 이상형의 커뮤니티 공간의 모습을 찾았는데, 교수님이 공간연구를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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