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일상 9월 말에 마감인 현상에 8월부터 투입되었다. 그래서 9월은 정신없는 한달을 보냈다. '현상'은 '현상설계'의 줄임말로 건축설계에서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공모전 같은 걸로 생각하면 된다. 프로젝트에 따라 기본 제안서 수준에서부터 계획안의 디테일한 정도, 공사비, 공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계획을 함께 제출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이번 현상은 공공현상이고 계획의 수준이 기본계획과 공사비 정도였다. 건축설계에서 공모를 내서 설계사를 뽑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계획에 있어 참신함과 새로운 디자인을 함께 제안받겠다는 것이다. 또한 기간이 있는 프로젝트라 기간 내에 퀄리티와 디자인까지 함께 뽑아내야하는 점이 있어 단기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프로젝트로 여겨져 "나 이번에 현상해"라고..